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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 추천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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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눈이콩은 기죽지 않아 첨부 이미지 제목 쥐눈이콩은 기죽지 않아
도서관 봉곡 분류 어린이
국가/원작 한국 출판사 문학동네
장르/테마 작가 이준관
출간일 2017년3월15일 판형/페이지 96 p.
가격 12,500원원 총권수 1권
기본 줄거리

동시집 『쥐눈이콩은 기죽지 않아』은 햇볕 바른 남향에 풍금이 놓여 있던 교실에서, 벽돌집이 다닥다닥 늘어선 서울 사당동과 고척동 골목길에서, 또 마음에서 아이들을 만나온 그. 그 시간을 품고 발효된 동시들이 이마를 맞대고 오불오불 붙어 앉아 먹어봄 직한 밥그릇에 담겼다.


큰길부터 시작돼 집집까지 닿아 있는 골목길. 아침이면 꽃집과 구둣방이 문을 열고, 저녁이면 밥 짓는 냄새에 둘러싸여 밥 먹어라, 더 놀다 가, 소리가 울려 퍼지고, 노을이 바라다보이는 계단에서는 아이가 책을 읽는 곳. 시인을 따라 골목을 탐방하다 보면, 동네에 깃들여 사는 이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눈사람을 집에 데려가고 싶은 아주머니, 고장 난 물건을 고쳐 주는 털보 아저씨, 떠돌이 고양이였다가 골목에 자리 잡은 ‘보미’라는 고양이와 염소처럼 해해해해 웃기 잘하는 아이, 그리고 골목의 손님인 생선 장수까지도 지나치지 않는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소리와 냄새, 다정한 체온을 구석구석 만날 수 있는 골목, 아이들은 이 골목에서 뛰어놀며 삶에서 중요한 가치를 배운다.


작은 곤충의 목숨도 귀히 여기는 마음, 남의 집 감나무도 꼭 안아 주는 팔, 할머니의 무거운 짐을 거들어 주는 손, 달리기 꼴찌로 들어왔어도 씨익 웃는 얼굴, 사방치기하다가 싸움이 나도 다시 화해하는 마음……. 골목은 점차 사라져 가고 있다지만, 시인은 보편적인 동심의 시간과 공간이며 아이들의 마음이 모이는 새로운 공간으로 골목을 그려 냈다. 그리고 이 골목은 지구라는 커다란 세계와 포개진다.


이 동시집에는 골목이 품은 식구들과 더불어 지구가 품은 식구들, 그들이 내는 땀 한 방울의 힘이 있다. 시인은 조그마하고 보이지 않아도 또 다른 존재를 일으켜 세우고 숨 쉬게 하는 것들의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물방울이며 공기뿐만 아니라, 뱀과 바닷게에게도 세상을 위해 나름대로 할 일이 있다. 시인은 섬세한 눈으로 그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제 값을 받게 한다. 그들이 지구를 떠받치는 힘이라는 것을 드러낸다. 이 모든 것들이 내어주는 밥과 힘으로 아이들은 자란다. 작다고 기죽지 않고 가을이면 야무지게 튀어나오는 쥐눈이콩과 어떤 열매를 맺을까 골똘히 생각하는 자두나무의 힘을 아이들은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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